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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과정

메디칼타임즈=분당차병원 소아응급센터 박수현 교수 "어린이집에 간지 한달밖에 안 되었는데… 계속 아파요. 아프지 않은 날이 손에 꼽을 정도에요. 기관 보내지 말고 그냥 데리고 있을까 봐요. 매일 열나고 기침, 가래, 콧물까지… 약을 한달 내내 먹는데 불쌍해서 어떡해요."응급실에 오는 보호자들의 흔한 한탄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면 아이들 사이에 감기는 흔하고 수족구, 구내염, 장염, 독감 등 많은 질환들이 거쳐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아이를 기관에 보내지 않는 것이 답일까? 감기인 아이들과 접촉을 시키지 않으면 옮을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를 무균실에서 키우면 괜찮을까? 당장은 열도 없고 아프지도 않기 때문에 밤을 새며 발을 동동 구를 필요도, 끙끙대며 앓는 아이를 보지 않아도 된다. 한밤중에 아이를 안고 응급실에 갈 필요도 없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이라는 영화를 보고 결말에 충격 받았던 적이 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거 같았던 거대한 우주세력이 갑자기 쓰러지고, 면역을 갖추지 못한 에일리언들이 미생물에 의해 사망했다는 이야기였다. 화려한 캐스팅과 다이나믹한 액션과 화면에 비해 혹자들은 결말이 허무하다고 했으나, 꽤나 현실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했다.우리는 어릴 적부터 예방접종과 다양한 바이러스를 접하면서 면역을 형성해간다. 이런 바이러스 감염을 우리는 감기나 장염 같은 진단명을 붙여서 이야기하지만 원인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아기는 태어나기 직전 엄마의 태반으로부터 받은 면역을 통해 근근히 버틴다. 그리고 생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항체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100일 미만의 아기들은 열이 나면 응급상황일 수 있다. 생후 2년은 지나야 거의 성인 수준의 면역을 갖출 수 있다. 이 면역 체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주변환경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접하면서 시작된다.한창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때 방역을 하는 것을 보면서 느꼈지만 바이러스의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하다.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높아서 증상이 없이도 전파되고, 같이 자리하지 않아도 떠난 자리에서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최대한 접촉을 줄이고 조심한다고 하여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만일 최대한 피해서 당장 아프지 않은 것에 안도할 수는 있지만, 성장과정에서 그만큼의 필요한 면역을 갖추지 못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A형감염을 생각해볼 수 있다. A형간염은 주로 개발도산국이나 비위생적인 지역에서 많이 감염되는데 보통 소아 때 감염이 되면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고령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항체가 있다. 그후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릴 적 A형간염에 걸리지 않았던 젊은 층에서 개발도산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A형 감염에 걸렸다. 무증상으로 끝났던 어린 날과 달리 황달,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최악의 경우 급성 간부전이 오면서 간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이처럼 소아 때 아이들은 여러 바이러스들에 걸리면서 어른과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넘어가면서 아이들은 면역을 형성한다. 성인이 되어 걸리는 바이러스 질환의 증상과 합병증은 실제 훨씬 심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아프면 안쓰럽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숙한 면역체계를 완성해가는 과정인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잘 자고 잘 먹는 것이다. 이미 체내 대사과정이 활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수분섭취를 많이 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 약은 아이가 덜 힘들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증상을 조절해주는 것이다. 엄마나 아빠가 대신 아파줄 수는 없다. 시합이나 대회에 내보내는 것처럼 아이에게 맡기고, 잘 이겨내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해줄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아픈 것도 성장하는 과정 중 필요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이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 아닌가 싶다. 
2023-07-31 05:25:00오피니언

클립스비엔씨, RSV 융합단백질 및 제조방법 특허 출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클립스비엔씨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백신용 융합단백질 및 이의 제조방법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RSV는 가을부터 초봄까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계절성 바이러스다.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만 2세 이하 거의 모든 영·유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다.한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해서 재감염 될 수 있으며 면역저하자, 영·유아나 고령자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현재 FDA 승인을 진행 중 이거나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는 화이자, GSK,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 4곳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RSV 백신 허가 검토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클립스비엔씨가 출원한 특허는 대장균(E. coli)에서 박테리오페리틴 단백질(Bacterioferritin)과 RSV 유래 F 돌연변이체 항원을 결합시킨 단백질 나노입자를 생산하는 것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경제성을 갖춘 신규 RSV 백신 항원 제조법이다.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RSV 백신 분야에서 클립스비엔씨의 단백질의 구조에 기반한 항원제조 방식과 저렴한 생산방식의 결합은 차별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부여한다.클립스비엔씨 최기섭 신약개발 연구소장은 "RSV에 대한 보호 면역증가 예방 용도의 백신 및 단클론항체 등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형태의 프리퓨전 구조의 F 단백질 항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 연구소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RSV 백신 분야에서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나 백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기기에 충분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유일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기업이다. 클립스비엔씨는 바이오의 소부장 기술인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 면역증강제,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02-07 18:40:17제약·바이오
분석

오미크론‧치료제 품귀현상…2022년 코로나를 돌아보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3년 가까이 흐른 현재 우리의 일상이 달라졌듯 바이러스도 달라졌다. 변이로 무장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2년에는 중증도는 감소하는 대신 감염력은 강해지면서 환자 수 급증이 현실화했다.  백신이라는 무기가 존재했음에도 확진자 급증 속 치료제 부족으로 인한 감기약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일상적 유행)으로 전환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동시에 코로나19와 싸운 지난 2022년을 되돌아보자.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13일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784만 1001명이다. 2022년 전체 인구(5162만 8117명)를 기준으로 국민 2명 중 1명 넘게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셈이다. 사망자는 3만 1128명 발생했다.특히 2022년에는 지난 2년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등장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2020년 6만 726명, 2021년 57만 57명이었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22년 2721만 218명으로 급증, 과거 2년과는 차원이 다른 감염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3~4월 오미크론 대유행이 최대 고비였다. 하루 최대 62만명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이 시기 발생했다.코로나19 초기에는 바이러스 중증도를 의식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무조건적인 시설·병원 격리가 정답으로 인식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시작으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회의 등이 익숙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등장한 오미크론과 BA5 변이 특징은 전파력이 높은 대신 중증도는 이전과 비해 낮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터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1차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진단‧처방 받아 재택치료를 하는 진료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임상현장에서도 오미크론 확산 시점부터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를 전문으로 하는 의원이 생기는가 하면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은 "국내에도 백신을 3~4회 접종했음에도 지난해 오미크론 창궐을 막지 못했다"면서도 "꾸준히 발생하지만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이 병으로 사회가 놀라지 않는 것이 엔데믹"이라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코로나19도 그렇게 가는 과정이다. 확진됐다고 격리하는 게 아니라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오면 된다. 일상 속에서 지내다가 확산세가 심해지면 경보를 울리고 증상이 나타나면 집 근처에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감기약 품귀현상 속 우월성 입증한 '코대원에스'이 가운데 2022년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증상에 처방되는 진해거담제, 해열제, 소염진통제 수요가 덩달아 크게 늘어났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기침, 가래를 동반한 감기와 비슷한 만큼 상기도감염 등에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인 진해거담제를 위주로 처방이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치료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발생해 정부가 나서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요청하는 일마저 벌어졌다는 점.이 과정에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인 2020년 10월 출시된 대원제약의 5제 복합 진해거담제인 ‘코대원에스’ 시럽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코대원에스는 기침 억제, 항히스타민, 기관지 확장, 거담 작용을 가진 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에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합쳐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까지 함께 나타낸다.최근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코대원에스 임상 3상 결과에서도 기침 억제부터 항히스타민, 기관지 확장에 이르는 다양한 성분이 복합된 만큼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단일제 대비 기관지염 완화에서 앞선 결과를 내놓았을 뿐 아니라 부작용 면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특히 진해거담제 주요 품목들이 오미크론 치료에 처방돼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코대원에스는 적극적인 생산을 통해 의약품 품절사태를 최소화했다.대원제약 나형준 PM은 "3상 임상시험의 1차 변수는 코대원에스가 코대원포르테 시럽, 펠라고니움 시럽 두개의 대조군 대비해서 복용 후 4일차 급성기관지염 증상 점수인 BSS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코대원에스는 두개의 대조군 대비 4일차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내었고 동등성(비열등성)이 아닌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코대원 에스는 출시 2년 만에 단숨에 진해거담제 전문의약품 시장 선두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한 2022년 전체 진해거담제 시장은 약 1400억원 가까이 육박했다. 이중 코대원에스는 지난해 11월까지 28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올 하반기로만 따진다면 코대원에스가 147억원을 기록, 선두 품목인 안국약품 시네츄라(137억원)를 재치고 최고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 코대원에스는 최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임상현장에서의 더 큰 활용이 기대된다. 임상 3상을 통해 임상적 우월성을 확보한 데다 회사 측이 오미크론 확산을 통해 경험한 데에 따라 향후 벌어질 수 있는 품귀현상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 나형준 PM은 "장기적인 예측은 어렵지만 12월 현재도 코로나19 감염은 계속 발병하고 있고 독감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진해거담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대원에스는 디히드로코데인의 진해 효과와 펠라고니움의 거담효과를 통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증상인 기침, 가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오미크론, BA5 코로나 변이 유행 시기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공급한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도 품귀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코대원에스 공급을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다가오는 2023년,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동시에 진해거담제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대원에스의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01-02 05:20:00제약·바이오

모더나 2가 백신 종류도 2개…품종 무관 '접종' 강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모더나는 최초 기초접종에 사용된 1가 백신과 기존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BA.1)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을 혼합한 2가백신 그리고 최근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2가 백신까지 긴급승인 받으며 접종선택지를 늘린 상태.특히, 지난 19일부터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모더나 두 번째 2가 백신인 mRNA-1273.222 백신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여기서 드는 궁금증은 2가 백신의 선택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어떤 백신을 접종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모더나 김상혁 이사정부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계열인 만큼 백신을 접종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는 상황. 모더나 의학부 김상혁 이사를 통해 모더나 2가 백신의 차이와 접종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김 이사는 뉴질랜드 의과대학을 졸업해 호주에서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이다. 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김 이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000일이 지난 만큼 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진부한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있지만 여러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는 게 지금은 현실"이라며 "아직 일정 수준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노인층 사망률이 높게 기록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중요한 주제라고 본다"고 밝혔다.결국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코로나 백신은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는 시각.문제는 최초 1가 백신 기초접종 당시와 다르게 백신접종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접종 대상군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이번 동절기는 2가 백신을 포함해 접종률이 횡보하고 있다.김 이사는 "노년층이나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에게는 백신 접종이 입원율, 사망이 RWD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60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20% 초반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와 함께 백신 제조사도 고민을 하는 부분으로 전문의를 포함한 코로나 방역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 최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모더나 2가 백신 종류무관 오미크론 대응 중화항체 증가"김 이사의 말처럼 정부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코로나 유행이 아직 현재진행형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나오는 변이의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유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이 강조되고 있다.김 이사는 "베타 바이러스까지는 우한 바이러스와 비슷한 변종으로 분류했다면 오미크론은 많은 부분에서 다른 변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며 "백신의 효과에 대한 질문은 이러한 차이로 오해가 생긴 부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미크론 함유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김 이사는 2가 백신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현재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 표적과 오미크론 변이(BA.1) 표적 물질을 25㎍씩 혼합한 백신인 mRNA-1273.214(이하 214)와 오미크론 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mRNA-1273.222(이하 222) 백신이 존재한다.이미 214 백신은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90일 분석 데이터가 나온 상황으로 1가 백신과 비교 시 이전 감염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오미크론 변이 BA.1에 대해 우월한 중화항체 반응이 관찰됐다.김 이사는 "모든 첫 데이터는 29일 데이터 중심으로 연구하고 향후 3개월, 6개월로 시험을 진행한다"며 "BA.1의 90일 데이터는 현재 사용가능한 2가 백신의 비교적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모더나 백신 제품사진또 222 백신의 경우 접종 한 달 후 해당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284에서 4289로 증가했으며, 과거 감염력이 없는 참가자군에서 기존 1가 백신 대비 2가 백신 (.222)에서 BA.4, BA.5에 대한 중화항체률이 약 6.3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의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데이터가 중화항체에 대한 결과로 접종전과 후에서 예방률, 입원율, 사망률 등이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다"며 "두 백신 모두 오미크론 변이를 함여하고 있어 폭넓은 보호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 언급했다.장기적으로 모더나는 코로나 상황을 예상 할 수 없지만 mRNA 백신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기간으로 변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난 이후에는 호흡기 백신과 개인형 맞춤 항암백신에 대한 연구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이사는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에 집중하고 있지만 호흡기 백신에서 다음 파이프라인은 독감과 RSV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MSD와 협력중인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데이터 발표도 예상하고 있는 등 mRNA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2 12:17:51제약·바이오

방역체계 대변화..."방역은 완화, 개인면역은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오미크론 등장으로 전방위적인 방역체계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방역을 완화하는 대신 면역을 강화하는 방향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강남메이저의원(가정의학과) 김경철 원장은 7일 의료윤리연구회가  'K방역의 성공과 그늘' 주제로 열린 토론회(의협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집단 방역에서 개인면역으로 전환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코로나19 게임체인저가 백신, 치료제로 여겨졌지만 진짜는 오미크론 변이라는 주장이다.강남메이저의원 김경철 원장김 원장은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방역 정책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영국,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하루 4만~10만 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들 국가는 방역조치를 완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그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모두 감염되는 것이 오미크론의 무서움"이라며 "하지만 감염력과 반대로 치명률을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비타민D도 효과가 있다는 것도 조명했다.호주·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의 치명률이 가장 높게 나오는 등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있어 가장 강력한 방어막은 백신이라는 것. 이와 함께 비타민D 복용이 코로나19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을 59% 감소시켰고, 사망을 19%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분비학 조사 저널 발표를 소개했다.호주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치명률신속항원검사 위음성률과 관련해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일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미생물학회 발표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민감도는 증상이 없으면 71%, 증상이 있으면 87%인 만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옛날 얘기라는 설명이다.김 원장은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관련 진단법과 초기 신속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같은 조치의 핵심으로 ▲확진자, 위중증, 치명률 등에 따른 입체적 대응 ▲증상에 따른 단계적 관리 및 치료 ▲고위험군 관리 중심 예방(백신) 및 치료 정책 ▲백신패스가 아닌 백신 인센티브 ▲데이터에 근거한 예측 가능한 방역 정책 ▲대중과 끝없는 소통 ▲생명과 생계의 균형 등을 꼽았다.김 원장은 "정부의 실책과 사회적인 부작용 등 흑역사가 있기는 했지만 최근까지의 K방역은 전반적으로 성공이라고 본다"며 "K방역의 순기능인 확진자 및 사망자수 관리 및 사회·경제적 성과와 역기능인 특정집단 혐오와 소수의 희생, 방역의 정치화 등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가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을 축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 감안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만큼 오미크론 치명률이 0.5%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면 현재 의료체계로는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전환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2-07 21:28:19병·의원

백척간두 이비인후과 외이도·비강처치 수가 신설 촉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개원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수가 현실화를 촉구하는 한편, 국내 난청 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난청 줄이기 사업'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23일 롯데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이도 처치'와 '비강 처치'에 대한 수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비인후과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부위를 진료해 진찰 기구의 종류가 많고 관련 인건비·유지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수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제2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 현장.저수가에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져 이비인후과의 경영난이 심화한 만큼, 처치가 까다로운 외이도·비강에 대한 수가를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이명, 어지럼증, 코골이, 무호흡, 인후두억류 질환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척도에서 수가 적용이 필요하다고 봤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낮은 수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비인후과 1차 의료는 붕괴 직전"이라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코와 귀 수술 수가는 다른 과 수술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실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이비인후과 의사 1인 당 매출은 전년대비 37.5% 감소했다. 또 지난해 25개 진료과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하는 가관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원 폐업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이비인후과 폐업률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호흡기를 진료하는 과인 만큼 코로나19 여파를 직격탄을 맞은 것도 문제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 이비인후과 의원 2570곳 중 약 75%가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방역 조치를 받기도 했다.비강·구강의 확인이 필수적인 이비인후과 특성상 코로나19 여파로 애로사항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현장 의료진의 판단이다. 환자가 진료 중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만큼, 확진 시 의사들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도 확진자가 다녀가면 의사가 줄줄이 자가격리를 당한다"며  "게다가 확진자 방문 병원으로 낙인 찍혀  다른 환자 방문도 끊기면서 경영상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왼쪽)대한이비인후과학회 김세헌 이사장,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이비인후과의사회는 국내 난청 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된 의원급 청력검진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 '난청줄이기사업'을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본회는 이와 관련해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난청 환자를 줄이기 위해선 소아·청소년 시기 소음성 난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현행 학동기 청력검사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검사는 줄을 서서 소음차폐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 하나의 주파수에 대한 역치만 측정해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선 차폐 능력이 있는 청각부스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최소 4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청력·골도청력 등을 측정해야 하지만, 이러한 이비인후과의사회 제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다.특히 최근 스마트폰, 인터넷 강의 이용률이 증가해 이어폰, 헤드폰 등을 통한 소음 노출이 증가세인 만큼 초·중·고 청력검진 사업 정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황찬호 회장은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로 어려웠던 이유로 담당 부처가 나뉘어져 있는 상황을 꼽으며, 향후 이런 특성을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연령별 40dB 이상의 난청 비율 .노인성 난청 증가세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국내 난청 인구는 1300만 명으로 중고도 난청은 400만 명, 경도 난청은 9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서 65세 이상 노년층 급증세로 노인 난청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하지만 관련 정부 지원은 양측 평균 역치가 60dB 이상인 환자에게 한 쪽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급하는 것 뿐이다. 평균 역치 40~60dB 사이의 난청을 가진 노인 환자도 일상 대화에 장애가 있지만 관련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이에 이비인후과의사회는 지원 범위를 40~60dB 난치 환자로 확대하고 양 측 보청기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 김세헌 이사장은 "노인성 난청은 교육과 고용, 정신건강, 대인관계에 영향을 끼쳐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노인성 난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탄 만큼, 이비인후과의사회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으기도 했다.황찬호 회장은 "감염력이 높고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기존 방역 조치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비인후과 의원은 4대 보호구 착용 상태로 신속항원검사를 이용함으로서 PCR검사의 부담을 줄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규모 감염 사태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PCR 검사로는 방역시스템을 유지를 할 수가 없다"며 "이에 본회는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를 위한 선결과제인 방역 지침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01-24 05:20:00병·의원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 임상분석 첫 보고…47% '무증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의 임상증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감염 환자의 55%가 코로나 백신 미접종이고 입원 당시 무증상도 47%에 달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는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특성 및 경과를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KMS) 1월 3일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오미크론 변이주 40명의 초기 임상적 특성 및 경과를 분석한 첫 연구 결과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 40명의 임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진단 당시 대상자의 45%는 남성, 55%는 여성이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8세 미만 27.5%, 18~39세 22.5%, 40세~64세 42.5%, 65세 이상 7.5%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력은 전체의 45%로 절반 이상이 국내 감염이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의 55%는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백신 접종 차수에 따른 감염력은 1차 접종 완료 2.5%, 2차 접종 완료 40%, 3차 접종 완료 2.5% 등으로 나타났다. 입원 당시 증상 관련 47.5% 환자는 무증상이었으며 증상이 있는 52.5% 환자는 인후통(25%), 발열(20%), 두통(15%), 기침 및 가래(12.5%) 등 약한 감기 증상을 보였다. 전체 환자의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 15%에서 폐렴 무증상 또는 약한 폐렴 소견이 발견됐다. 이는 기존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매우 낮아 중증 폐렴보다 상대적으로 상기도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 의견이다. 입원 후 임상결과 추적 관찰에서도 기침과 콧물, 코 막힘과 같은 증상이 7~10일 지속되다 사려졌다. 퇴원 시까지 산소공급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연구진은 "중환자 및 입원치료를 위한 기존 병상 확보 위주 대응 전략에서 소아청소년 등 젊은 층 환자 증가에 대비한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환자 진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후속 연구로 3차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반응을 높이는 등 백신 및 면역반응 관련 분석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07 16:03:46병·의원

병원계 발칵 뒤집은 코로나 중증 '전원 행정명령' 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로 눈코 뜰 새 없는 병원계가 때 아닌 '전원명령서'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중증병상에 재원 중인 환자가 20일을 경과하면 격리해제와 동시에 전원조치하라는 정부의 행정명령 때문인데요. 대관절 무슨 일인지 짚어봤습니다. ■코로나 중증병상 전원명령 왜? 정부의 전원명령 취지는 코로나19 급증세로 중증환자 병상 운영의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코로나 감염력이 없는 중증환자의 경우에는 격리해제자로 구분해 중증병상을 비우자는 겁니다. 즉, 중증병상 부족으로 위중한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원명령서를 병원이 직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을 떠 안게 되는가 하면, 여전히 중증상태의 환자를 전원 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죠. 자료: 복지부 정리하면 코로나19로 중증병상에 입원한 이후 20일이 지난 후부터는 코로나 증상 여부에 따라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이어가거나 일반병상 혹은 퇴원조치하게 됩니다. 면역저하자 등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에도 일선 병원은 일일이 소명의 절차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게 사실이죠. 특히 일선 병원들은 여전히 중환자인데 전원 또는 퇴원조치를 해야 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정부는 전원명령 대상은 격리해제자이므로 코로나 중환자병항이 아닌 일반병상으로 전원 또는 전실해서 치료를 계속 받자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는 시각차가 있는 상황입니다. ■전원할 곳 없는데 어떻게? 복지부는 실제로 20일이 지난 환자 210명을 모두 전원조치했는데요. 이들 전원된 환자들의 평균 재원기간은 30일로 최장기 입원자는 증상발생 후 72일을 경과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전원을 보낼 의료기관이 있느냐인데요. 이를 해결하고자 복지부는 의료기관에 대한 전원·전실 인센티브와 격리해제자 수용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는 게 사실입니다. 이와 함께 거점전담병원 등 중환자 격리해제자를 위한 병상을 지정하는 등 병상확보에도 나서고 있지만 이 역시 만만찮는 실정이죠. 자료: 복지부 ■행정명령 이번이 끝이 아니다 일선 병원들은 매일 전원 명령을 내리는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복지부의 답변은 추가 이행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매일 행정명령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1차 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원명령을 시행한 데 이어 이후 언제라도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이행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과태료 100만원…소명절차 남겨 정부의 전원명령을 거부할 경우 패널티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20일을 초과하면 격리해제자로 구분되기 때문에 대항 환자의 치료비 또한 일반환자와 동일하게 적용,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게 되죠. 일선 병원 입장에선 자칫 20일 이상 격리해제자 대상의 환자를 재원시켰다가 환자들의 진료비 민원까지 떠 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부는 재원 적정성 평가와 소명절차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담병상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입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부분에서 의료현장 의료진들의 의견을 수렴, 보완하지 않으면 잡음이 지속될 수 있어 보입니다.
2021-12-27 05:45:57정책

의협 "20일 중환자 격리해제 기준 즉각 철회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0일이 지난 코로나19 중환자'를 일반 중환자실에서 진료하도록 한 정부지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7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권고안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진' 방안이 의료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이 방안은 중환자실 입원 시 증상 발생 후 최대 20일까지 재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저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인공호흡기 등 치료가 안정적인 경우에도 격리해제 되도록 한다. 격리 기간 이후 발생하는 입원치료비는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된다. 이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일반 중환자실에서 진료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바뀐 지침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생긴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정부에 국내 중환자실 현황을 고려한 코로나19 중환자 격리해제 지침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기준을 수용한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대부분 중환자실이 1인실로, 다인실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중환자실 의료환경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의 중환자실 형태가 다른 만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대부분의 환자가 20일 이후의 감염력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일부 감염력이 있는 중환자가 있는 경우 우리나라 병상체계에선 의료기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중환자 의료진 뿐만 아니라 비코로나 중환자에게도 감염 위험성이 있으며, 정부는 이런 사실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지침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일반 중환자들의 치료 제한으로 이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게 위원회 주장이다.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코로나19 중환자의 중환자실에 입원은 더욱 어려워지고 수술, 응급처치 등 일반진료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현재 제시한 중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철회하거나, 1인실로 격리가 가능한 중환자실에 한한 시범적인 적용을 권고한다"며 "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재검토 및 보완을 실시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중환자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감염병 치료와 관리는 국가의 책무인 만큼 코로나19 격리기간 이후 발생하는 입원치료비를 환자 본인 부담으로 전환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2021-12-17 12:28:56병·의원

윤석열 "감염병 플랫폼 구축…의료진 의견 수렴" 약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감염병 대응체계의 플랫폼화와 함께 방역대책 수립에서 의료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에서 일선 의료진들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발언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윤석열 후보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불거진 의료진 번아웃, 미흡한 응급의료체계, 불분명한 중환자실배정 기준 등의 문제가 컨트롤타워의 부재 때문이라고 봤다. 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감염병 정보를 데이터화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와 의료관계자는 물론 환자가 참여해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역학조사 등의 내용을 디지털데이터화 해 플랫폼을 구축해야 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런 조치가 미흡했다"며 "해당 플랫폼에 의료관계자, 자치단체, 복지부, 환자가 참여하도록 해 현황을 공유하며 결정이 이뤄져야 했는데 이런 조치가 전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부터 데이터화가 안돼 있어 당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이런 내용을 체계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윤석열 대선후보, 강기윤 의원. 그가 제시한 코로나19 플랫폼은 역학조사 치료 상황, 앞으로 확보해야 할 병상 등 코로나19 현장에서 입수되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화하고 그 모든 자료를 민관이 공유해 과학적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향후 방역대책 수립 과정에서 의료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정부가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협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감염병과 관련해선 의료단체가 가장 전문가 집단인데 정부 방향이랑 다르다는 이유로 이러한 건의를 모두 무시했기 때문에 지금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관련 문제에서 목소리 더 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전담병원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위중한 상황에서 치료에 폐가 될까 봐 그러지 못했다"며 "만약 의협에서 문제 없이 볼 수 있는 현장을 추천해주면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기자간담회 현장. 윤 후보의 발언에 앞서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원장은 효율적인 병상 배정 기준을 마련을 촉구했다. 조 원장은 "정부는 추가로 1400병상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물리적인 병상 확충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병상 운용이 중요하다"며 "준중증환자는 1주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떨어지고, 중증환자는 2주가 지나면 격리를 해제해도 되는 만큼 이들을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소들병원 윤영복 원장은 전담요양병원의 고충을 말했다. 전담요양병원은 노년층 환자가 많아 확진자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도 관련 지원은 미비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전담병원 의료진은 감염위험 때문에 고강도 고위험도 직업군으로 여겨진다. 과도한 업무로 사직하는 직원이 생기고 전담병원 기피현상이 생겨 채용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은 의료진의 번아웃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직원들을 위한 보상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년층 환자가 많은 전담요양병원 특성 상 돌봄이 필요해 일반 환자보다 3배 더 주의를 기울여 하는데 반해 대학병원보다 수가가 최대 3배 이상 낮은 문제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요양병원 수가를 일반병원급으로 높여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병상 부족으로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응급의료에 대한 지원이 미흡해 사망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필수 회장은 "의료진의 업무 로딩이 길어지고 있어 획기적인 중증환자 관리책이 필요하다"며 "대기 환자가 1000명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어떤 환자를 우선적으로 옮길 지에 대해서도 혼선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 등 응급의료체계 및 운송 시스템에 미흡한 구석이 있어 이를 지자체가 담당해 개선해줄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일선 의료진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의사의 경우 의협에서 자체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다른 의료단체는 이 같은 조치가 어려운 만큼 정부가 이들 단체와 연계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역시 영세의원의 경영 악화를 우려하며 코로나19 관련 치료에선 세재혜택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호기 위원장은 과학적이고 질적인 방역수칙을 수립과 감염병 대응체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료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염 위원장은 "지하철은 가능하지만 식당은 불가하다거나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접종·미접종을 기준으로 다른 처분을 받는 등 현재의 거리두기 지침은 근거가 없다"며 "단순히 숫자와 업소 종류에 따라 구별되는 방역이 아닌, 방역지침 수준과 감염신뢰 영역으로 구별해 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관련 위원회에 의료전문가 단체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감염과 방역 기준 설정에 있어서도 진료현장 중심의 과학적 기준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16 16:30:13병·의원

미국 부스터샷 16~17세 확대…국내 접종 기간 단축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령이 16세 이상으로 낮추며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령대를 16세 이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CDC에 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 역시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연령대를 16세 이상으로 낮추는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부스터샷 접종이 기존 18세에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확대 됐으며 미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을 즉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부스터샷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류로 예방접종실천자문위원회(ACIP) 권고에 따라 부스터샷은 백신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이후 맞을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승인된 16~17세의 연령대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사용할 수 있다. FDA와 CDC가 발 빠르게 접종 연령대를 낮춘 이유는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는 오미크론변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실험실 연구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변이에 대항하는 항체 형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가가 2회 접종보다 25배 높았으며,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변이에 관해 모든 해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비롯한 코로나 변이에 넓고 강화된 보호력을 가져다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경우 16~17세 청소년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국내 정부 또한 12~17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관련해 국내외 연구결과와 해외사례를 모니터링한 후 시행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국내의 경우 6개월이었던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4~5개월로 단축시킨데 이어 10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이상 성인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을 발표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상황, 식약처 허가, 해외접종 동향, 연구결과 등을 검토한 후 예방접종전문위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10 12:10:00제약·바이오

일상회복 앞두고 의협 권고문 발표...“대규모 발생 대비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공개하자 의료계는 구체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대해 9가지를 제안하는 권고문을 29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최대 5000명까지 가는 것을 대비해 대응의료체계를 만들어놓겠다고 공표했다. 위원회는 "백신접종 후에도 돌파감염이 10% 이상 발생하고 있고 벼이 바이러스 감염력이 늘고 있다"라며 "개인방역 수칙과 지역사회 수칙 등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 준수를 보다 강조해야 할 때다.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국민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과학적이고 질적인 방역수칙 수립 ▲5차 대유행 대비 시나리오와 대책 수립 ▲대규모 환자발생에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 수립 ▲재가치료 준비 철저히 ▲생활치료소 개선 ▲자가검사키트 사용 통제 ▲백신접종 후 합병증 사망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 등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전국에 약 1000병상이 있고 비상시 약 2000병상을 운용할 계획이라지만 이를 뛰어넘는 환자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이 아닌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보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위해 전문가 단체와 협의해 재가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수립하고 지역사회 가까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가치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일반의가 아닌 전문의에 의한 환자상태 평가체계를 구축해 중증환자를 구별하고 환자 상태가 변화할 때를 대비해 비상연락, 조기진단 및 이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조기치료를 위해 항체치료제, 경구치료제 투여 기준을 수립하고 시설과 인력을 생활치료센터에 보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생활치료소 10일 격리 후 바이러스 양성자의 감염력을 조사, 분석해 공개하고 자가격리 14일 동안 바이러스 양성률 공개도 주문했다. 위원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은 개인 및 지역사회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치료제 및 백신확보와 개발에 보다 충실히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1-10-29 17:29:17병·의원

방역정부의 코로나 접종 속도전 우려하는 이유

메디칼타임즈=전기엽 우리나라에서 20세 미만은 코로나 질환으로 한 사람도 죽지 않았다. 한 사람도 죽인 일이 없는데, 준 강제적인 코로나 백신으로 젊은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의도적인 살인 행위이며 위해 행위이다. 지금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고3 교실에 결석생과 조퇴생 들이 많이 있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가슴의 통증과 온 몸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증, 무기력함 등을 호소하며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다니는 학생들이 많고 심지어 정신병, 공황 장애라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치료를 받기도 한다. 더구나 2021.6.17. NEJM 의 임신 20주 미만의 임신부들에 시행한 코로나 백신이 82%의 유산율을 가져왔다는 보고에 접하면, 임신부들에게 백신을 도저히 권할 수가 없다. 또한 5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코로나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100만 명 당 1명으로 50세 미만 사람들은 코-질환에서 안전한데 이는 수유부도 해당된다. 수유부의 경우에, 수유하는 모친이 코-백신 접종 후에 수유 받은 애기가 중화항체가 가지므로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만 20세 까지는 코-질환으로 한 사람도 죽은 일이 없는데, 애기가 중화항체를 왜 필요로 하는가? 그것 없이도 유아들은 이미 코-질환으로부터 안전하며, 유아들에게 코-질병의 중화항체는 오히려 불필요한 사족(蛇足)이고 그것 때문에 면역체계의 뷸균형이 올 수 있어서 유아를 다른 감염으로부터 더 위험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뿐으로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수유부에게도 코-백신은 불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최원석 감염내과 교수는 자연면역보다 백신 면역이 더 우수하고, 자연 면역이 떨어지는 시점이 오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이미 2번씩 백신을 맞은 분들도 3번째의 백신을 접종하고, 이미 코로나 질병으로 확진 받았다가 회복되어 자연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도 코-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식으로 노인 인구의 90%, 전 국민의 80%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 질환과 같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을 이 길로 강요하듯이 끌고 가고 있다. 그러나 정은경 청장과 최원석 감염 내과 교수가 생각하듯이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율적이지도 않고, 코로나 백신을 강요할 만큼 안전하지도 않으며, 요즘 득세하고 있는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들과 이웃으로서 안심하고 같이 살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병이 아니다. 본인이 치료한 경험에 의하면 중공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변이종인 델타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독성도 더 강하여, 델타 코로나로 인한 폐염과 심근염 등의 발생이 더 많고 가래, 기침, 가슴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 비율도 많고 열이 나고 증상을 호소하는 기간도 더 길다. 따라서 본인은 이렇게 위험한 코로나 질병과 같이 사는 위드 코로나보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코로나를 넘어서 함께 갑시다’(Over the COVID, we go together)를 유튜브와 뉴스타운 신문, 파이낸스 투데이 등의 신문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위드 코로나라는 잘못된 정책을 펴고 있는 정은경 청장과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바르게 알 권리를 박탈하고 거짓된 길을 제시한 최원석 감염내과 교수에게 국민 앞에서 실시간으로 방영하는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국민들 앞에서 어느 쪽이 바른 길인지 선택 받을 것을 요구한다. “어이, 김 대리, 백신 맞은 후에나 저녁 같이 하세!”와 같은 말로 백신 맞은 분들과 맞지 않은 분들을 이간질 시키고 반목을 조성하며, 반강제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강제적인 마스크 착용과 lock down (사회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위드 코로나를 택할 것인가. 코-백신 접종한 분들을 우리의 부모요 자녀요 부부요 형제자매요 따뜻한 이웃으로 대하고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백신 안 맞은 분들이 안아주고 감싸주며, 코로나 치료 및 예방 칵테일, 글루타치온, 이버멕틴(ivermectin), NAC(아세틸 시스타인), 페노파이브레이트 (Fenofibrate), 솔잎차(suramin) 등을 투약하여 백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 감염 등을 예방하고, 야외에서나 감염 우려가 없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 lock down을 풀며, 코로나 질환을 퇴치하고 이기고 나가는 오버 더 코로나를 택할 것인지를 국민들 앞에서 판가름 해 보기를 두 분께 요구한다. WHO는 많은 의사들의 올바른 의견 제시로 2021년 1월 23일에 PCR을 통한 코로나의 새로운 진단 기준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이러한 WHO 의 기준대로 PCR 확진자 진단 기준을 바꾸어야 한다. 기존의 PCR 40회 증폭에서 30회 증폭으로 바꾸고, 증상이 없는 PCR 양성자는 위양성자로, 증상이 있는 PCR 양성자만을 확진자로 분류하고 이들 확진자 및 증상이 있는 이들과의 밀착 접촉자만을 생활 격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생활격리시설에서 PCR 양성자들을 보호하면서 해열 진통제 이상의 치료를 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코로나 환자는 조기 치료를 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았다는 과학적 치료 방법에 180도 위배되는 방법이다. 코로나 치료 및 예방이 필요한 분들에게 격리시설에서부터 치료의 효과가 입증된 코로나 치료 칵테일 및 예방 칵테일과 더불어 필요한 경우에는 글루타치온, 이버멕틴, 페노파이브레이트, 솔잎차 등을 투약하면 2주 안에 현재의 코로나 발생률 및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병원들에서도, 효과 없는 목시플록사신과 중환자실의 입원 기간을 단지 4일간 줄이는 대신 수 천 만원하는 비싼 가격으로 효율성 떨어지는 고가의 렘데시비르 주사약 대신에 이스라엘에서 소개한 EXO CD24, 칠레와 인도 등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 이버멕틴, 많은 나라들에서 치료 유용성을 인정한 코로나 치료 칵테일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코로나 치료제라고 떠들썩한 리제네론이나 로나 프레브 등은, 치료약가가 90만원대로 이미 기존에 치료 효과를 본 EXO CD24, 이버멕틴, 코로나 치료 칵테일 보다 비싼 것은 확실하지만, 그 치료 능력이 더 뛰어나지는 못하다. 위험하고 불안한 코-백신을 접종하며 코로나 질병과 같이 사는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허상을 버리고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알아보고 그 축복을 우리 모두가 같이 경험하는 생활로, 코로나 질병을 물리치고 우리들의 이웃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게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선하고 아름다운 생활, 코로나를 넘어 함께 갑시다. [본 칼럼은 메디칼타임즈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1-09-18 05:45:50오피니언

신장학회-유럽신장학회, COVID-19 합동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인 KSN2021에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COVID-19 경험과 대응 전략에 대해서 논의해 보기 위해서 유럽신장학회(EDTA)와 공동으로 KSN-EDTA: COVID-19 세션을 진행했다. 유럽신장학회를 대표한 네덜란드의 Radboud 대학의 Luuk Hilbrands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COVID-19의 영향과 백신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COVID-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 대비 입원율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특징을 보인다. 그래서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데 다양한 백신의 종류와 교차 접종을 할 경우의 효과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시했다. 영국 Imperial 대학의 Edwin A. Brown 교수는 COVID-19 이후의 복막투석의 증가 양상에 대해 강연했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과 비교해 병원 방문의 횟수가 훨씬 적다는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의 경우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이 특히 취약하고, 복막투석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확진자가 낮은 특징을 보인다. COVID-19가 장기화가 된다면 감염의 위험이 좀 더 낮은 복막투석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신장학회를 대표해 경북의대 조장희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COVID-19 비상대응위원회의 활약과 결과에 대해서 강의했다. 대한신장학회의 COVID-19 비상대응위원회는 대구시에서 첫 번째 혈액투석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즉각적으로 결성됐고, 이후 코호트 격리 투석이라는 전략을 적용해 11개 인공신장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투석 실내 전파는 0.6%에 불과한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비상대응위원회는 방역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관련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면서, 투석환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투석환자에서의 COVID-19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AIST의 신의철 교수는 COVID-19 감염에서 다양한 면역학적 측면에 대해서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분자학적인 구조로 뛰어난 감염력을 가지게 됐고, 면역세포를 자극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 사이토카인 증가를 통한 심한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전을 이해함으로써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겠다. 대한신장학회는 2020년 유럽신장학회와 학술적 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올해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향후 두 기관의 관심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2021-09-15 11:31:23학술

집단감염 또 터졌다…요양병원들 변이·돌파감염 초긴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또 다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터지자 추가접종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일선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모습. 3일 질병청에 따르면 서울 강서요양병원과 관악구 요양시설에서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서요양병원의 경우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종사자 1명, 입소자 10명이 확진됐다. 입소자 10명 중 7명은 이미 2차 접종을 완료한지 14일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관악구 요양시설도 확진자 수는 총 10명으로 이중 5명이 2차 백신접종을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집단 감염된 확진자 절반이상이 돌파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앞서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는 지난 2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꼽히면서 최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하지만 접종한지 6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항체 유지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지속 기간이 약 6~9개월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일선 요양병원들은 방역당국에 추가접종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4분기부터 추가접종 추진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규 입소자는 미접종…곳곳이 구멍 일선 요양병원들의 고민에는 이유가 있다. 접종 당시에는 입소자의 70%이상(일부 접종 거부자 제외)이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지만 이후 신규 입소자가 발생하면서 미접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최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입소자 중 50%수준이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빠르게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돌파 감염 가능성과 더불어 신규 입소자와 외부 접촉이 잦은 종사자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발생 총 8,125건(+2,109) 중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이 4,912건(+1,929)으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확산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알파형 3,045건(+176), 베타형 148건(+2), 감마형 20건(+2)이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들은 한번 더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지방의 한 요양병원장은 "지금의 상황이 1년 6개월이상 지속되면서 지치는 게 사실이지만, 여름 휴가도 통제하면서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백신 2차 접종자에 한해 대면 면회를 허용하면서 수도권에서 지방(3단계)으로 면회를 오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불안하다"면서 "방역당국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1-08-04 06:00: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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